언젠가 한번 무심코 봤던 기사에서 현대인의 기억 문제를 다루면서 디지털 치매를 언급한적이 있었다. 당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방송에서 조차 언급되어 관련 기사를 찾아봤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디지털 치매란 단어가 만들어 진지 얼마 안된 신조어라고 한다.
예를 들자면 노래방 기기 없이는 애창곡 하나도 부를 수 없다거나 어떤 중요한 기념일 또는 회의 등은 PDA가 챙겨줘야 한다면 디지털치매를 의심해보라고 한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예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손으로 글을 쓰는 게 어색하고 계산기 없이 암산은 물론 간단한 계산조차 하지 못하는 현상들을 ‘디지털 치매 증후군’ 이라고 한다.
다음은 신문기사에 있던 내용에서 발췌한 글이다.
◎ 당신도 '디지털치매' 환자?
[오마이뉴스 이혜령 기자]다양한 디지털 기기들 속에서 누구보다 편리함을 누리며 살고 있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치매라는 고질병을 겪고 있다면, 또 우리 모두 치매 환자가 될 수 있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무절제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현상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치매'가 바로 그것이다.그렇다면 '디지털치매'란 대체 뭘까? 이는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신조어 중 하나로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뜻한다. '디지털치매'라는 단어 자체는 조금 생소하지만 그 뜻은 결국, 삶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에 의해 퇴화되어 가는 우리의 기억력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디지털치매'는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기계들의 사용이 잦은 대학생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들은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어 외우는 전화번호가 몇 개 되지 않는다. 심지어 노래방 기기 없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 노래방 기기에서 자먹이 나오니, 노래 가사를 외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들은 우리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디지털치매'의 현주소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렇다면, 디지털치매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디지털치매의 증상들을 보고 자신이 해당하는 목록이 많다면, 디지털치매에 해당됨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디지털치매의 증상
■ 휴대폰을 가져오지 않은 날에 친구전화번호보다 단축키번호가 먼저 생각난다.
■ 노래방 기기에서 나오는 가사 없이는 끝까지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몇 개 없다.
■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는 집과 가족이 전부이다.
■ 암산한 값을 확신하지 못해 계산기로 다시 검산하곤 한다.
■ 컴퓨터에서 찾아 쓰는 한자에 익숙해 책을 읽을 때는 막막해진다.
■ 두 번씩 물어보는 경우가 잦다.
■ 지도보다 휴대폰 자동 길 안내 장치 덕을 많이 본다.
■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보다 휴대폰 문자메세지나 키보드 입력이 더 편하다.
디지털치매 이렇게 극복하자
▲ 집중해서 신문, 잡지 읽기
▲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직접 점수 계산하기
▲ 직접 손으로 쓰고 입으로 외우면서 생각하기
▲ 기억하는 것에 즐겁게 참여하기
▲ 기억하고 외우는 것을 반복하기
▲ 일기 쓰기
▲ 메일 주소나 짧은 문서는 직접 손으로 타이핑하는 습관
▲ 전화번호는 단축키 사용보다 손으로 직접 누르면서 걸기
디지털 치매의 증상을 보면 아마도 상당수 디지털 기기사용자들이 수긍을 하는 내용들 일 것이다. 물론 나 또한 많은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그런것에 도움을 받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나에게 해당하는 점 또한 많다.
첫번째로, 어지간한 전화번호는 모두 핸드폰에 저장 되어 있기때문에 가족이나 집전화 외에는 잘 기억해내지 못한다. 이점은 예전에 한때 머리속으로 전화번호를 기억하려고 했으나 기억하는 그때뿐 전화를 걸땐 항상 저장되어 있는 번호를 통해 전화를 걸기 때문에 실상 머리속에 있는걸 다시 기억 해내지 못하는 점이 큰 문제 인듯 하다. 기억을 했다면 사용을 해야 할텐데...
두번째 부분은 내가 노래를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넘기기로 하자...
사실 노래방 가서 부를 노래조차 모른다. 그래서 노래방 가는걸 별로 안좋아 한다.
듣는 노래도 항상 듣는것만 듣고, 듣고 있는동안도 그저 주변 소리가 듣기 싫어 들을뿐 노래를 좋아서 듣지는 않는다. 가끔 감정이 매말랐다는 소리도 듣긴 하지만...
노래 자체를 안좋아 하는걸 날보고 어쩌리?
세번째 부분은 이미 첫번째 답변으로 해결된것 같으니 패스~
네번째 부분... 이부분 정말 마음찔리게 하는 부분이다. 뭐 주변만 둘러봐도 나와 같은 사람 많을것이다.(나만 그러가???) 분명 처음 암산을 통해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계산기를 통해 그 답을 다시 확신을 해야 하다니... 왠지 전자기기의 노예가 되는것 같다.
다섯번째... 내 개인적으로도 한자나 다른나라 말을 익히는게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그런걸 권한다.
문제는 컴퓨터를 통해서 한자 단어를 찾는것에 모잘라, 아주 간단한 영어 단어 또 한 컴퓨터를 통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것이다.
더군다나 요즘 많이 보편화 되어 있는 전자사전 덕분에 더욱 쉽게 단어등을 찾아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디지털 치매가 늘고 있다고 본다.
여섯번째... 두번씩 묻는경우가 많다? 이건 질문이 좀 난해하군..
이해를 못해서 두번 묻는건지-_-??
그렇다면 문제지만 안들려서 다시 묻는 경우도 많잖아..^^
이부분은 별로 관련 없는것 같아서 패스~
일곱번째... 길안내 등에 핸드폰이나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나와는 관련이 없는듯 그래서 패스~
마지막으로 타이핑에 관련된 내용인데, 이부분은 나에게 좀 많이 해당되는듯...
사실 손으로 쓰는것보다 타이핑이 빠른부분도 있지만, 고등학교 졸업이후 공책에 글을 쓸 환경이 줄다보니 자연스래 손으로 글을 쓰는것 보다, 타이핑하는 환경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전공의 특징상 책과 공책을 통해 했던 수업보단, 컴퓨터를 활용했던 수업이 많았던 점도 한목 거들었다고 본다.
이렇게 내용을 한번 정리 해보니 나에게 해당하는 부분도 있고, 또는 그저 수긍하는 부분도 있지만, 문제는 앞으로 더 많은 전자기기를 사용할것이며 그럴수록 단순한 기억과 계산등의 기피로 인해 '디지털 치매 증후군' 이 더 심해지리라 본다.
물론 이런 점 때문에 내 삶에 큰 불편은 없겠지만, 좀더 시간이 지난 후를 생각 한다면 분명 심사 숙고해 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라 생각한다.